[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시스템소프트웨어 기업인 유비벨록스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유비벨록스는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499억원, 영업이익 23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0%, 영업이익 207% 성장한 수치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28% 증가한 1480억원, 영업이익은 370% 증가한 197억원이다.
강정규 경영전략본부 총괄 전무이사는 “당사 실적 상승은 스마트카드 해외 공급 확대와 국내 로봇청소기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며 “반도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도 조금씩 실적에 묻어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카드 사업의 해외 실적은 지난 2021년 150억원, 2022년 260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23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 4월부터 고부가가치 카드인 메탈카드를 본격적으로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어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유비벨록스 측은 설명했다. 또한 로봇청소기 사업도 전년 상반기 450억원에서 올해 55% 증가한 70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블랙박스 사업도 흑자로 전환되는 등 하반기 실적 성장을 예고했다.
한편, 유비벨록스는 한국형 IC카드 독자 표준 ‘코리아로컬스마트카드(KLSC)’를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로봇청소기 ‘로보락’을 국내에 유통·판매하고 있다. 또한 계열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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