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싱가포르=김태형기자] 일본의 새로운 밴텀급 기대주가 UFC 첫 승을 신고했다.

‘로드 투 UFC’ 시즌 1 밴텀급 우승자 나카무라 린야(28·일본)가 페르니 가르시아(31∙미국)를 상대로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나카무라 린야와 페르니 가르시아는 2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코리안 좀비’ 밴텀급 경기로 격돌했다.

나카무라 린야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열린 ‘로드 투 UFC’ 시즌 1에서 우승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밴텀급 유망주로 우뚝 섰다.

특히 인상적인 경기력을 인정받아 지난 2월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 대회 종료 후 타이라 타츠로, 안슐 쥬블리, 세르게이 스피박과 함께 보너스를 받아냈다. 시작부터 UFC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반면 가르시아는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출신으로, 지난해 5월과 11월 열린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두 경기 모두 만장일치 판정패다.

경기가 시작되고 나카무라는 신중하게 거리를 재며 강력한 보디킥을 성공했다. 이어서 기습적인 테이크다운으로 가르시아의 중심을 무너뜨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레슬링으로 상대를 번쩍 들어 넘긴 뒤 상위 포지션에서 압박을 펼쳤다. 1라운드 결과 전체 타격은 20-20으로 동점이었지만 테이크다운 2회, 유효타 15-1로 나카무라가 가져갔다.

3라운드까지 타격전부터 그라운드전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나카무라는 기회가 생기면 타격전에서 그라운드전으로 끌고 갔다. 초크와 암바 등 여러 차례 서브미션을 노렸지만 가르시아가 빠져 나왔다.

심판 판정 결과 나카무라가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을 거뒀다.

이로써 나카무라 린야는 UFC 첫 승을 신고하며 ‘로드 투 UFC’ 우승자 출신 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총 전적 8승 무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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