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가 85억원 규모의 부동산 사기 의혹이 번진 것에 “연예인 흠집 내기”라고 반박했다.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25일 입장문을 통해 “비와 관련된 매수인 주장은 완전히 허위사실”이라며 “매도인이 단지 연예인이란 이유로 도가 지나친 흠집 내기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유튜버는 가수 비가 부동산 허위 매물 사기로 고소당했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제보자 A씨가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소유한 경기 화성 남양 뉴타운 건물과 비가 가진 서울 이태원 자택을 서로에게 파는 거래를 했다고 주장했다.

비가 사생활 침해 우려를 이유로 저택 방문을 거절했는데, 계약 후 확인한 비의 건물의 실체와 부동산 중개 업체가 보여준 사진이 완전히 달라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지난달 비를 서울 용산경찰서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몇 십억 원에 이르는 집을 사진만 보고 집을 구매했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부동산을 사고팔 때 제공하거나 확인하는 등기부등본이나 건축물대장만 보더라도 매수인의 주장은 맞지 않으며, 외부에서 집 외곽만 봐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인터넷으로 주소만 찍어도 외관이 나온다”고 밝혔다.

이어 “매수인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는 매우 많이 가지고 있으나, 매수인이 허위의 사실로 고소 등을 제기하는 경우 이를 법적인 절차에 맞게 증거자료로 제출할 것”이라며 “매수인이 뒤늦게 이러한 일을 벌이는 것은 악의적인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번 일은 사실관계가 매우 명확하며, 매수인의 주장은 상식적으로나 실제와는 전혀 괴리된 것으로 당사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약점 삼아 이러한 행이를 하는 것에 강력한 법적 대응 할 것이다. 거짓 선동 또한 이러한 피해 사례가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선례를 남기도록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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