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배우 이민호가 필리핀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4일 이민호는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필리핀 국민 기업의 창립기념 행사를 위해 필리핀으로 출국했다.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는 이민호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늦은 시간임에도 이민호를 보려는 팬들과 공항 직원들까지 모여들며 공항이 사실상 마비가 됐다.
다음날 오후에는 이민호가 필리핀 기자 200명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주말이었지만 현지 언론 매체들은 열띤 취재 경쟁을 펼쳤다. 필리핀 기자들은 이민호에게 7년 만에 필리핀에 방문한 소감, 배우로서의 커리어와 유튜브 운영에 대한 계획, 사람 이민호의 일상 및 주거 공간에 대한 가치관까지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저녁에는 필리핀 SM그룹의 창립 65주년 행사에 SM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하나인 SMDC의 앰버서더로 초대돼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 SM그룹의 총수부터 핵심 임직원, 필리핀의 경제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기업인들을 비롯한 필리핀의 유명 인사가 참여했다. 여기에 이민호를 보기 위해 팬들까지 운집했다.
앞서 해당 행사에 이민호가 참석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참여 방법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고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온라인이 뜨거웠다고 전해진다.
이민호는 “필리핀에는 굉장히 오랜만에 왔지만 공항에서부터 많은 팬들이 기다려주고, 보고싶어 했던 마음을 표현해줘서 좋았다. 보고싶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서 팬들이 남긴 질문에 재치 있는 답변으로 응했고, 무대를 돌며 관객과 가까운 곳에서 다정한 팬 서비스를 펼쳤다.
또한 이민호의 팬이 된 후 의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의사 시험에 합격한 팬이 무대에 올라 스타와 팬으로서 서로의 커리어를 응원하는 훈훈한 광경도 펼쳐졌다.
필리핀 SMDC 관계자에 따르면 “이민호를 앰버서더로 선정할 때부터 다른 후보는 없었다. 이민호는 배우로서 훌륭한 커리어를 가졌고, 그가 세운 기부 플랫폼 ‘프로미즈’을 통해 지속적인 선행을 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필리핀에서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윤택한 삶과 공간에 대해 고민하는 우리 기업이 추구하는 ‘굿 가이(good guy)’에 가장 부합하는 사람이다”라고 앰버서더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이민호가 필리핀 국민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고, 이민호에게도 필리핀이 집처럼 편안하고 힐링 되는 곳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민호는 애플TV+ 드라마 ‘파친코 시즌 2’와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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