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개그맨 박수홍이 형수에게 고소장을 제출했다.

18일 박수홍 측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어제(17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로 마포경찰서에 형수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유튜버 김용호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재판을 진행 중이었지만, 김용호가 갑작스레 사망하며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당시 김용호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김용호의 허위사실 비방은) 형수에게 제보를 받아 사실로 믿은 것’이라고 진술했고, 이에 박수홍 측은 형수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 배성중) 심리로 열린 박수홍 친형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공판에선 증인으로 나선 박수홍의 부모는 박수홍의 사생활에 대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박수홍 변호인 측은 “박수홍 부모님은 김용호 재판 과정에서 허위 사실로 밝혀진 내용을 사실처럼 증언했다”며 반발했다.

한편 박수홍 부부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악플러를 향해서도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지난 16일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는 유튜브 채널 ‘노종언 김다예의 진짜뉴스’를 통해 “악의적인 가짜뉴스는 끝까지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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