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무한상사의 박차장 박명수와 MBC의 김차장 김대호가 만났다.
20일 업로드된 유튜브채널 ‘할명수’에서 박명수의 가을 캠핑에 김대호가 동행했다. “거성을 만난다는 생각에 무척 설렜다”는 김대호에게 박명수는 “내가 MBC 입사가 31년 전이다”라며 입사 선배임을 강조했다.
박명수가 “최근 행사도 많이 하더라. 짭짤하냐”라더니 “프리랜서 안 하냐. 오상진 부럽지 않냐”라고 물었다. 김대호는 “나는 왠지 오픈빨 느낌이 있다”라며 겸손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MBC ‘나 혼자 산다’를 시작으로 ‘구해줘 홈즈-집보러 왔는 대호’, ‘생방송 오늘 저녁’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유튜브 ‘4춘기’ 까지 왕성한 활동 중인 김대호는 뭐가 제일 잘 맞냐는 질문에 “난 이렇게 나와서 하는 게 잘 맞는 것같다”라고 말했다.
‘나 혼자 산다’에 나와 화제가 된 무당집에 대해 김대호는 “사실 소나무가 마음에 들어서 5년전에 계약을 한 건데 나중에 동네 사람들이 와서 얘기해줘서 알았다”라고 말했다.
나름 떴지만 여전히 애마 다마스를 타고 다니는 김대호는 “혼자있는 거 좋아하고 차에서 먹고 낮잠자고 이런 것 좋아한다. 다마스는 폐차할 때까지 탈거다. 정들었다”라고 말했다.
박명수가 “혹시 ‘나 혼자 산다’ 나가려고 여자친구랑 헤어진거 아니냐”라고 하자 “마지막으로 만난게 한 7년전? 결혼도 그냥 선택지가 됐다. 의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혼술을 즐긴다는 김대호는 “생각보다 친구가 많지 않다. 회사 사람들이랑도 잘 맞지는 않고. 그러니까 혼술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박명수가 “그럼 회사 빨리 나와”라고 하자 김대호는 “저도 좋아서 있는 게 아니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무지 오디오가 비지 않게 쉴새 없이 말하는 박명수에게 질린 김대호에게 제작진은 “박명수씨같은 선배가 낫겠냐, 후배가 낫겠냐”라고 묻자 김대호는 “회사에서 그냥 안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명수는 “회사에서 나 뽑지도 않아”라며 자폭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를 묻자 김대호는 “없다. 예상하지 못한 인생을 살고 있어서 그냥 지금 현재가 재밌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더 보여줄게 없어서 아마 곧 거품이 걷히지 않을까”라고 진단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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