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코미디언 김대희와 유세윤이 대학을 포기하고, 나이트클럽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2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김준호의 일명 ‘깔깔이 패밀리’ 코미디언 장동민, 유세윤, 김대희, 홍인규가 등장했다.

다섯 사람은 지난달 첫 방송을 시작한 채널S MBN ‘독박투어’에 함께 출연 중이기도 하다. ‘독박투어’는 여행의 모든 과정을 ‘복불복 게임’을 통해 진행해, 출연자 사비로 결제하는 리얼리티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진짜로 돈을 써가면서 출연한다는 이들에게 탁재훈은 “너네 돈까지 쓰면서 그렇게 (집에서) 나오고 싶어? 이 결혼한 것들”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공교롭게 김준호를 제외하고 모두 유부남인 ‘독박투어’ 멤버들은 공식 외박이 가능한 여행 프로그램 출연에 굉장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집에 가면 혼이 많이 난다는 홍인규가 “집이 좀 학교같다”라고 하자 탁재훈은 “인규야 졸업해. 아니 전학가. 우리도 학교 찾는 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반면 김대희는 “나는 집이 직장같다. 가끔 야근도 하고”라고 발언해 논란을 불렀다. 김준호는 “무슨 야근? 아직도?”라며 감탄하더니 “이 사람이 연예인 최초로 정관수술 협찬받은 사람이다”라며 소개해 웃음을 줬다.

4명의 유부남은 혼자있고 싶을 때 모두 화장실로 간다고 말해 공감을 샀다. 유세윤은 “‘독박투어’ 제작진이 한번은 부부 동반 여행을 제안했는데 ‘미쳤냐고, 우리가 이거 왜 하는데’라면서 화냈다”라고 말했다.

이상민이 “만약 눈을 떴는데 결혼 전으로 돌아가 있으면 다시 결혼할 거냐?”라고 묻자 유세윤은 “아내를 어디서 만난 줄 아니까 피해야지. 나이트클럽 안 가고 교회 다닐거다”라고 말했다.

대학에서 아내를 만났다는 김대희는 “다른 대학을 갈거다”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사이버 대학을 추천해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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