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KT IPTV서비스 ‘지니 TV’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와 유튜브 시청자의 편의성을 향상한 ‘미디어포털’로 전면 개편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지니 TV는 기존 ‘올레 tv’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출시 이래 가입자 수 950만 가구를 넘겨 현재 업계 1위에 올라있다.

제품 메뉴는 △OTT서비스 △영화·드라마·VOD △라이브 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 등 총 5가지 콘텐츠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KT에서만 제공되는 OTT서비스 전용관은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 플러스,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한 화면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을 위한 키즈 전용 TV ‘키즈랜드’까지 갖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거실 TV를 제공한다.

KT는 미디어포털에 ‘AI 큐레이션’ 기능을 탑재해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에 쉽고 빠르게 접근하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면 인공지능(AI) 큐레이션이 OTT를 주로 보는 가정에는 5개의 전용관 중 ‘OTT 서비스’ 전용관을 첫 화면으로 추천한다. 낮 시간대 키즈 콘텐츠를 자주 시청하는 가구에는 ‘키즈랜드’ 전용관을 가장 앞에 배치한다. 또 요일과 시간대별 시청 이력을 분석해 고객이 특정 요일과 시간에 자주 보는 채널을 추천해 본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원격 음성으로 키워드를 검색하면 OTT부터 유튜브 리뷰, VOD, 실시간 채널, TV앱, 지니 뮤직 OST까지 한 번에 찾는 ‘통합 검색’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니야 무빙 찾아줘”라고 말하면, 디즈니 플러스에 있는 무빙 스트리밍부터 유튜브 리뷰, 지니뮤직 OST까지 검색해준다.

이 밖에도 스마트 TV 없이 지니 TV를 통해 다양한 OTT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국내 지원 가능한 다양한 OTT 서비스를 TV앱으로 다운로드받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장착했다.

한편, KT는 자사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고자 ENA 채널에서 방영하는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VOD(무료 다시보기)로 독점 제공하고 있다. 최근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신병2’, ’남남’, ‘마당이 있는 집’, ‘행복배틀’ 등 김태희, 임지연, 윤계상 등 인기 배우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작품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신하균, 김영광 주연 ‘악인전기’, 정우성 주연 ‘사랑한다고 말해줘’ 등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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