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나고야의 태양’과 환상의 앙상블을 이루던 나카무라 다케시(56)가 5년만에 호랑이 굴에 들어왔다.

KIA는 11번째 통합우승 당시 배터리 파트를 이끌던 나카무라 다케시 전 배터리코치를 마무리 캠프 기간 인스트럭터로 초빙한다고 발표했다.

다케시 코치는 오는 6일부터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치르는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젊은 포수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시절 ‘나고야의 태양’으로 활약한 선동열 전 감독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다케시 코치는 2015년 KIA 배터리코치로 부임해 포수 육성에 힘을 썼다.

통합우승을 따낸 2017년까지 1군에서 배터리코치로 활약했고 2018년에는 2군에서 젊은 포수 육성에 공을 들였다. 2019년 일본으로 돌아간 그는 친정팀인 주니치 배터리코치로 입단해 세 시즌동안 역할을 수행했다. 현재는 나고야TV 해설위원과 야구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KIA 측은 “다케시 코치의 코칭 경험과 지도력이 젊은 포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