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소영이 둘째 유산을 고백했다.

김소영은 지난 11일 개인 채널에 “지난 달 갑작스럽게 배 속의 아기가 저희 곁을 떠나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길에서 뵙는 많은 분들도 예정일이 언제인지 반갑게 물어봐 주시고, 곧 만삭이 될 시기인데 의아해하는 분도 계신다. 그래서 개인적인 일임에도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적당한 시점에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일찍 헤어지게 됐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라며 저희 세 사람도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려 한다”고 둘째를 잃은 아픔을 전했다.

앞서 김소영, 오상진 부부는 지난 9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을 통해 5년 만에 둘째 임신을 공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후 김소영은 개인 유튜브 채널에 둘째 태명이 왓슨이며 아들이라고 밝혔다.

어렵게 유산 사실을 고백한 김소영에게 지난해 8월, 출산 20일을 앞두고 복중 태아를 유산했던 배우 진태현도 위로를 전했다. 그는 “기도할게요. 힘내세요. 건강, 무조건 건강”이라고 적었다. 동료 전혜빈도 “소영아, 고생도 많고 힘들었겠다. 힘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많은 누리꾼들이 김소영에게 응원의 뜻을 보냈다.

김소영은 지난 2017년 MBC 아나운서 선배 오상진과 결혼 후 지난 2019년에 딸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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