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가수 박진영이 열정적인 퍼포먼스 때문에 마약 검사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19일 ‘피식대학’에는 ‘JYP에게 게임을 묻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진영은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 하는 게 너무 좋다. 내가 데뷔했을 때 약 검사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수많은 경찰이 무슨 제보를 받고 와서 내가 약을 한다고 하더라. 나처럼 춤을 추는 사람이 없으니까 미쳐 보이지 않나”라며 일화를 고백했다.

그는 “근데 나는 약이 필요 없다. 나는 무대만 올라가면 나도 모르는 세계에 들어간다. 관객들이 보이고 불이 들어오면 너무 자유로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이 아예 안 된다. 심지어 이 일로 돈을 번다. 한 달에 200만 원 벌어도 할 거다. 지금과 같은 성공을 이루지 못한다 해도 노래를 계속 부를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박진영은 “내가 팬들한테 말하는 게 ‘60살이 되었을 때 최고의 쇼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제 아홉 번 남았다. 이번 12월 30일이랑 31일에 쇼를 하는 데 그 쇼를 포함해서 아홉 번만 더하면 내 환갑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쇼의 횟수에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내가 한 쇼 중에 최고가 될 거다. 내 춤과 노래가 최고의 수준일 거라 약속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환갑 이후 삶에 대해 “조금은 여유롭게 살 것 같다. 왜냐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삶의 방식이 쉽지 않다. 매일 최소 두 시간씩 운동하고 하루에 한 끼만 먹는다. 환갑 이후로는 아마 30분 정도 운동할 것이다. 삶이 한 번 더 주어지면 똑같은 삶을 다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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