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털털 그 자체인 여배우들 추자현, 한지민, 한효주, 박보영이 소속사 단체 화보에서 오랜만에 만나 폭풍 수다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달 30일 BH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최근 잡지 마리끌레르와 함께 진행한 유니세프 단체 화보 당일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5월 BH엔터테인먼트의 간판 이병헌이 제안해 소속사 배우와 직원이 단체로 베트남 다낭 여행을 떠난 뒤 오랜만에 다시 모인 배우들은 ‘한솥밥’ 식구라는 말이 어울리는 끈끈한 애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다낭에서 한 방을 썼던 배우 고수, 이희준, 박해수가 훈훈한 단체샷을 마치고 돌아간데 이어 두번째 촬영팀은 배우 추자현, 한지민, 한효주, 박보영 등 여배우 유닛이었다.

누가 먼저 오든 서로의 대기실을 찾아 인사와 허그를 나누며 친분을 과시한 이들은 찐친들만 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웃음꽃을 피웠다.
오랜만에 강남 나들이로 신난 추자현은 오자마자 한효주의 대기실을 찾아 포옹했고 한효주는 혀짧은 애교로 언니를 반겼다. “언니들이랑 같이 화보 찍어서 너무 신난다”던 막내 박보영도 추자현을 찾았고, 추자현은 “내 새끼 내 새끼”라며 꼭 껴안는 모습이었다.
이어 한지민이 큰언니 추자현의 방을 찾은 가운데 추자현은 “저봐, 저런 공주같은 애랑 붙여놓으면 어떡하냐고”라며 단체샷에 불만을 호소했다. 쥬얼리 화보를 촬영하고 온 한지민이 블링블링한 미모를 뽐낸 가운데 추자현의 스태프가 “아이고, 너무 이쁘시다”라며 칭찬하자 한지민은 “안경 바꾸셔야 하는거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추자현이 “지민이 예쁜 건 뭐 입 아프지”라고 거들자 칭찬 알레르기가 돋은 한지민은 “이런 얘기 하지마, 우리끼리. 담지도 마”라며 돌아서 폭소를 자아냈다.
한껏 꾸민 네 배우가 단체샷을 위해 모인 가운데 한효주가 “다같이 이렇게 예쁘게 하고 만난 건 처음이야”라고 하자 추자현은 “우리 거의 맨날 씻지도 않고 만나는 사이인데”라고 호응했다.
한효주는 “머리 감으면 그게 제일 꾸민 거야”라고 털털 그 자체의 대꾸로 웃음을 안겼다. 한지민 역시 “어색해 죽겠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어”라며 풀메이크업한 서로를 당황스럽게 바라봤다.
내숭이라고는 없는 배우들의 진짜 친분이 드러나는 단체샷 촬영을 마친 한지민은 “이렇게 좋은 일 많이 하자, 다같이”라며 하트 3종 세트를 발사했다. 동생들을 배웅한 추자현은 “우리 술먹으러 한번 만날 거야”라며 본모습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한편 ‘유니세프 팀’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2018 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으로 “전 세계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위해 모두 하나의 팀이 되어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이번에 새롭게 ‘유니세프 팀’에 합류한 BH엔터테인먼트 배우 17명은 다같이 캠페인 반지를 착용한채 화보를 촬영, 유니세프 캠페인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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