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Bravo Tennis Life!”

지난 한해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오픈부에서 8회나 우승을 차지한 박상민(26·어벤져스클럽)이 2023 최우수선수 영예을 안았다.

사단법인 한국테니스진흥협회(KATA·회장 성기춘)는 6일 저녁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2023 KATA 랭킹 시상식’을 열고, 각 부문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선사하며 일년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지난해 오픈부(남자) 랭킹 1위(3069점)를 차지한 박상민은 이날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동운상’ 수상자로 발표돼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상민은 지난해 만 25세가 되면서 KAT 주최 동호인 대회 출전권을 처음 얻었는데, 전국 기라성 같은 고수들이 출전하는 남자 오픈부에서 15회나 상위 입상하고, 8번 우승하는 등 최고 활약을 펼쳤다.

남자는 베테랑부·오픈부·신인부, 여자는 국화부·개나리부로 각각 나뉘어 대회 때마다 복식으로 승부를 벌인다.

박상민은 성기춘(74) 카타 회장과 지난해 짝을 이뤄 ‘가평산들만찬배’ 오픈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48살 터울의 나이 차이에도 찰떡같은 호흡을 맞춰 일궈낸 우승이어서 값지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상민은 “이런 랭킹 시스템을 (30년 전) 만들어주신 카타 회장님께 먼저 감사드린다. 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 때 처음 테니스를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레슨을 해주신 코치님과 어벤져스 회장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KATA 대상은 ‘2023 가평산들만찬배’에 돌아갔다.

KATA 랭킹 각 부문 1위는 남자 오픈부 박상민을 비롯해, 베테랑부 장홍구(목동레인보우), 신인부 이정환(수원그린), 여자 국화부 김선영(송파화목), 개나리부 이상미(먼데이)다.

이날 이경재 YTN 스포츠부 기자, KATA의 이정우 사무국장과 고미주 사무차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박근태 전 CJ대한통운 대표,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KATA 남녀 우수 동호인상은 유영진(삼호클럽)과 조성자(목원클럽)에게 주어졌다. KATA 우수 임원상은 최연란·이강혁 이사, 특별상은 이준화(목원클럽), 박재연(보니따)이 받았다.

성기춘 회장은 이날 삼일공고 김민준, 서울 중앙여고 이채린 등 유망주 12명에게 장학금을,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주원홍 회장에게는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지난 1995년 10월 대한테니스협회 산하에 동호인랭킹위원회를 발족시키며 KATA 설립의 초석을 놓은 성기춘 회장. 그는 이날 “항상 테니스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이 되주시길 바랍니다”며 짧게 인삿말을 했다.

이날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 주원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회장, 김흥식 유진스포르티프 대표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KATA는 이날 최부길 전 국가대표 감독 등 80세를 넘긴 한국 테니스 레전드 10명 등도 초청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