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KFC 제품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채널에 “얘들아 형 저녁으로 KFC 먹는다. 형 후배가 여기 사장인데 이 친구 온 뒤로 많이 바뀌었어. 너희들도 한번 먹어봐”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된 이유는 정 부회장이 신세계 푸드 계열 햄버거 브랜드인 ‘노브랜드 버거’ 대신 경쟁사 KFC 제품을 즐겼다는 점에서다.
정 부회장이 언급한 후배는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다. 신 대표는 1978년생으로 경영 컨설팅 업체인 AT커니를 거쳐 2017년부터 버거킹코리아 마케팅 담당 임원으로 일했다. 버거킹에서 일할 당시 배우 김영철의 ‘사딸라’ CF 제작으로 성과를 냈다.
2021년엔 이마트24로 옮겨 마케팅담당 상무를 지냈고, 지난해 5월부터 KFC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정 부회장이 KFC 제품을 추천하자 신 대표는 직접 “형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충성! 더 맛있고, 더 멋진 KFC 꼭 만들겠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용진이 형은 용진이 형이다”라는 해시태그도 달았다.
네티즌들은 신 대표에게 KFC에 하고 싶은 말과 개선사항을 대댓글로 남기는 등 소통의 장이 열렸다.
한편 정용진 부회장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소통하는 행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보통 “얘들아 형 ○○했어”라는 글로 인기를 끌고 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