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박민영이 사이다 폭로가 이어진 동창회 이후 그동안 숨겨둔 미모를 대방출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9일 방송되는 tvN 월화극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공개 영상에서 강지원(박민영 분)과 유지혁(나인우 분)이 한강변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8일 방송된 3회에서 강지원은 유희연(최규리 분)의 도움으로 여신 미모로 변신한 뒤 부산 태하고 동창회장을 찾아 한바탕 소동을 일으켰다.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의 거짓말로 고교시절 내내 반 친구들에게 왕따당했던 지원은 친구들 앞에서 수민의 거짓말을 모두 뒤집었고, 첫사랑 백은호(이기광 분)까지 등장해 “정수민과 사귄 적 없다”라고 말하며 지원이 수민에게 은호와 헤어지라고 했다는 오해마저 풀었다.

동창들도 근황을 몰랐던 셰프 백은호의 깜짝 등장을 만든 사람이 바로 유지혁. 선공개 영상에서 강지원은 “그동안 남한테만 맞춰 살아서 나 자신을 몰랐던 것 같다. 이제 나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원이 기획안으로 1인 가구를 위한 밀키트 아이템을 구상 중이라고 하자 유지혁은 “다 쓰면 보여달라. 기대하고 있겠다”라며 관심을 보였다.

지원은 “인테리어도 해보고 싶고, 호신술도 배워보고 싶다”라며 2회차 인생에서 해보고 싶은 것을 말했다. 유지혁이 “호신술 내가 가르쳐주겠다. 나 운동했었다. 유도, 합기도, 특공무술, 무에타이, 킥복싱”이라고 하자 지원은 “너무 이미지랑 안 어울린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쑥스러워하던 지혁이 안경을 벗자 지원은 “부장님 혹시 렌즈 껴보시는 것 어떠냐”며 눈이 예쁘다는 말을 간접적으로 전해 달달한 무드를 풍겼다.

한편 이어진 예고편에서 강지원은 동창회에서 선보였던 멋진 모습으로 출근해 직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지원의 눈부신 모습에 지혁은 넋을 놓고 걷다가 다른 직원과 부딪혔고, 박민환(이이경 분)은 “자기가 너무 예쁘니까 미쳐서 돈 거야. 유지혁이 자기한테 관심 있는 것 같아”라며 너무 예뻐진 여자친구를 뺏길까 경계했다.

그런가 하면 유지혁은 “그냥 다 말해버릴까. 박민환과 정수민이 바람피울 거고, 지원씨를 해칠 거라고”라며 강지원의 장례식장에서 살인 현행범으로 경찰에 끌려 나가던 모습을 떠올렸다.

자신이 사망하던 날에서 정확히 10년 전으로 돌아온 강지원의 미래를 속속들이 알고 있는 유지혁의 정체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한편 매회 사이다 반전이 이어지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3회에서 자체 최고시청률 6.4%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