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SA에 3년 장학생으로 입단한 포수 윤영하, 개막 앞두고 첫 훈련 나서

[스포츠서울 | 김수지기자] 미국 보스턴 퍼트넘 사이언스 아카데미(PUTNAM SCIENCE ACADEMY, 이하 PSA)가 한국 야구 유망주 윤영하 포수의 입학을 공식화했다.

윤영하는 국내 중학리그 야구에서 ‘넘버1’을 다투는 포수 자원이다. 정확성과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타격감을 자랑하며, 대치중학교 시절부터 박철홍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선수다.

특히 국내 선수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고교로부터 연간 5만 5천달러(한화 약 7,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화제가 됐다. 최기문 파주 챌린저스 감독의 도움으로 3년 장학생으로 PSA 입학한 것은 물론 대개 9월 9학년 입학인데, 1월부터 10학년 2학기로 ‘월반’을 하도록 제안을 받아 약 1년 넘는 시간을 남들보다 앞서 나가게 됐다.

이에 지난 1월 8일 출국한 윤영하는 입단 공식화와 함께 9일부터 바로 팀 훈련에 참여, PSABaseball coach Hetu는 기대감을 전했다. 윤영하 포수의 개막전은 오는 3월 19일 예정돼 있다.

윤영하는 “우수한 야구 인재들이 모여 선의의 경쟁을 하는 미국 무대에 진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새로운 무대에서 첫 시작을 하는 만큼 개인 기량을 더 높여 팀이 우승하는 데에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윤영하가 입학한 PSA는 미국 과학고로 우수한 학업은 물론 야구와 농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사립명문고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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