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만능 방송인 달수빈과 MBN 아나운서 한혜원이 ‘베스트 큐레이터’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인다.

오는 9일 오전 10시40분에 방송되는 MBN 쇼양 프로그램 ‘헬로아트’ 7회에서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주제로 작품들을 소개한다. 개성 있는 현대 작품에 전통적인 요소를 더한 미술 작품들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통 문화와 현대 미술 양쪽에 이해가 필요한 어려운 주제에 다양한 스타들이 ‘베스트 큐레이터’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달사벳 출신의 방송인 달수빈, 동양화를 전공해 미술에 조예가 깊은 MBN 아나운서 한혜원, 작품 해설 실력에 물이 오른 개그맨 김용명이 그 주인공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달수빈은 옻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김정은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달수빈은 김정은 작가의 꽃 시리즈 중 부케를 상징하는 ‘화양연화 and...’를 설명하기 위해 미니 웨딩드레스와 부케까지 준비했다.

한혜원은 여행 중에 경험한 빛나는 순간을 자개로 표현하는 최주석 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자유로운 예술가 최주석 작가는 바다, 갯벌, 섬 여행을 즐기며 여행하며 느낀 찬란한 순간을 자개를 붙이며 작업하는 작가다. 한혜원 아나운서는 뉴스를 진행하듯 차분한 음성으로 작품을 명료하게 설명해 스튜디오에 함께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김용명은 다섯 번째로 베스트 큐레이터 도전에 나선다. 김용명이 만난 작가는 폐허 시리즈를 그린 정건우 작가다. 그림을 그릴수록 자신을 더 가두는 기분이 들었다는 정건우 작가는 ‘나다운 그림이 뭘까?’에 대해 고민하며, 폐허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김용명은 정장을 입고 그림을 그리는 정건우 작가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반해 처음으로 정장을 입고 큐레이터로 나섰다.

‘베스트 큐레이터’에 도전하는 세 사람 중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큐레이터는 누구일지, 그 결과는 오는 9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헬로아트’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