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D&E가 신곡 ‘지지배(GGB)’ 제목 관련 논란에 음악방송을 취소했다.

지난 16일 소속사 오드엔터테인먼트는 “‘지지배’에 관한 이슈와 의견을 인지하고 아티스트와 내부 회의를 가졌다. 팬들이 보내주신 우려처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2년 4개월을 공백을 깨고 오는 26일 미니 5집 ‘606(SIX ZERO SIX)’를 발매하는 슈퍼주니어 D&E는 신보 타이틀곡 ‘지지배(GGB)’ 제목을 공개한 후 구설에 올랐다.

일부 누기꾼들은 ‘지지배’라는 단어에 대해 여성을 낮잡아 부르는 뜻이라고 지적한 것. 반면 아직 구체저긴 곡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만큼 기다려보자는 의견도 많았다.

이같은 논란에 소속사는 “‘지지배’라는 곡은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너무 예쁜 지지배’, ‘같이 보던 무지개’ 등 좀 더 친근한 관계성을 귀여운 가사로 표현한 곡”이라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시대성에 대한 각자의 의견 및 불편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을 사려깊게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다양한 방법을 논의했지만 제작이 거의 진행된 터라 변경 제한이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발매 후 예정돼 있는 음악 방송 활동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열심히 준비한 콘텐츠들은 모두 공개하려고 한다. 이해 부탁드린다”며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향후 일정에 대해 밝혔다.

한편 슈퍼주니어 D&E는 오는 26일 미니 5집 ‘606’을 발표한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