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나의 축구 영웅은 웨인 루니, 폴 스콜스, 에릭 칸토나에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5년생 ‘신성’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는 영국 공영방송 ‘BBC’ Radio 5와 ‘토크스포츠’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마이누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이번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아직 10대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뛰고 있는데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수비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텐 하흐 감독의 믿을맨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소화했던 마이누는 3월 A매치 기간에는 21세 이하(U-21) 대표팀이 아닌 사우스 가레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성인대표팀에 당당히 합류했다. 그만큼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마이누는 인터뷰를 통해 “리그 경기가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어서 성인대표팀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라면서도 “사실 별로 생각해본 적도 많지 않다. 소속팀의 큰 경기가 많이 있어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릴 수 없었다. 지금은 대표팀에 와 있고 놀랍고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이누는 팀 동료이자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를 보며 느낀 점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카세미루와 브루노가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다”라며 “두 선수와 함께 뛰면서 확실히 많은 도움이 됐다. 훌륭한 선수들이고 많은 경험을 갖고 있고 좋은 경력을 소유했다. 그들로부터 배우는 것은 최고의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마이누의 축구 영웅에 관한 질문도 나왔다. 마이누는 모두 맨유 소속의 선수를 말했다. 그는 “웨인 루니, 폴 스콜스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에릭 칸토나도 그렇다. 시기가 앞선 선수들이지만 그래도 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