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황정음이 이혼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황정음, 윤태영 EP.36 역대급으로 아슬아슬했던 술자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황정음은 지난 2월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알린 것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황정음은 “그 오빠가 맨날 자기 집에 있을 때 맨날 나에게 ‘나가, 내 집이야’라고 했다. 그래서 싸우고 이태원에 대출받아서 집을 샀다. 그리고 오빠는 집 산 걸 모른다. 그리고 화해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도 있고 하니까 시간도 아깝고 해서 살았는데 이번에는”이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이혼을 발표한 후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황정음은 “힘든 일에 대한 슬픔은 없었다. 2020년에 이미 마음이 끝났다. 그런데 이렇게 주위 분들의 위로를 받으니 너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다. 내가 뭐 별것도 아닌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까 감사하다 했는데, 또 한 번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냥 너무 힘들어도 아이들 때문에 버틴다. 그것보다 더 세상에 행복한 건 없다. 많은 걸 갖고 해보진 못했지만, 가장 큰 건 아이들이라고 느낀다”라면서 “제가 연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 제가 힘들 때 저랑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대한민국 최고라서 너무 복이 많은 사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