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6일 두산전 이후
306일만의 4안타 경기
키움전(7일) 우투수한테만 3안타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홈런왕’ 노시환(24·한화)이 살아나고 있다.
지난시즌 홈런 31개를 쏘아올리며 ‘홈런왕’에 오른 노시환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4안타를 뽑아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214(42타수 9안타)에 불과했다. 아이러니한 건, 9안타 중 5개가 홈런이었다. 한화 최원호 감독은 “노시환이 타율은 좋지 않지만, 장점인 홈런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믿음을 보였는데, 이날은 홈런없이 안타만 4개 터트리며 타격감에 문제 없음을 증명했다.
노시환의 득점권 타율은 0.182(11타수 2안타)에 불과했다. 한화 ‘4번타자’ 답지 못했다. 득점 기회를 번번이 날렸다.
특히 우타자인 노시환은 우투수 상대로 타율 0.172(29타수 5안타)를 기록하며 약점을 보였는데, 이날 키움 선발인 우투수 김선기를 상대로 2안타, 키움 불펜인 우투수 김인범을 상대로 1안타를 때려내며 우투수에 약한 모습도 어느정도 극복했다. 나머지 안타 한 개는 좌투수 김재웅에 뽑아냈다.
6타수 4안타를 기록한 노시환은 이날 경기로 타율을 0.271까지 끌어올렸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