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 각각의 교육과정 설계 가능토록

-교과(군) 필수 이수 학점 수, 과목명 입력 등 오류 방지 기능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전국 최초로 2025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생 교육과정 편성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는 내년부터 학생의 다양한 과목 선택권 보장을 위해 학기 단위로 교육과정을 편성해야 한다. 그러나 학교 교육과정 설계과정에서 학점 입력 등에 간혹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현장의 고충을 해결하고자 교육과정 편성 프로그램을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개발해 학교 교육과정의 정확한 설계와 학기제 교육과정의 학교 안착을 돕기로 했다.

편성 프로그램은 △교과(군)의 필수 이수 학점 △한국사1, 2의 3학점 편성 △정확한 교과목명 △졸업을 위한 최소이수학점 192학점 편성 △기본 학점 증감 범위 입력 등에 문제가 있으면 메시지로 안내해 줌으로써 학교에서 교육과정 편성의 오류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의 고교 유형별로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기제 편성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교별 설계의 편의성을 높였다.

도교육청은 학기제 교육과정 편성 프로그램 적용의 이해를 돕기 위해 16일(남부)과 23일(북부)에 25개 교육지원청 장학사, 학교 지원단, 업무 담당 교사 등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현장을 지원한다.

주요 내용은 △2022 개정 교육과정 주요 사항 △고등학교 학기제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법 △학기제 교육과정 편성 프로그램 실습 등이다.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학기제 교육과정 편성 프로그램 보급으로 학생의 진로, 적성을 고려한 학교 교육과정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성공적인 현장 안착을 돕고, 학교가 학기제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