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호수비 2개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NC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NC 강인권 감독은 “신민혁이 선발투수로서 승리발판 마련했고, 김주원의 선제 홈런과 경기 후반 도태훈의 호수비 2개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신민혁은 총 90구를 던지면서 5.1이닝 2실점(1자책) 호투하고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경기 후 신민혁은 “오늘 경기 승리를 거둬서 기쁘다. 최근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면서 카운트 싸움을 이기는 것에 집중하며 투구하다보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원은 2회초 2사 1루에서 키움 선발 하영민의 낮은 속구를 공략해 우월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그러나 경기 후반 2루수 도태훈(31)의 수비가 팀의 역전패를 막았다. 도태훈은 8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의 타구를 백핸드로 잡아 1루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어려운 동작이었지만, 흔들림 없이 침착하게 잡아 송구해 박수를 불러일으켰다.

8회말 2사 1루에서 또 한번 도태훈의 호수비가 나왔다. 김재현의 타구가 또다시 1-2간으로 갔는데 도태훈이 재빠르게 달려가 백핸드로 포구해 1루로 던져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