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데이터 기반 지역 활성화 사업 선정…국비 1억 원 확보

실시간 도로 굴착 정보 제공 기반 구축 및 공개 예정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앞으로 춘천에서 운전할 때 굴착 도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KLID) 주관 2024년 데이터 기반 지역활성화 사업 「공감e가득」에 시의 ‘실시간 도로 굴착 정보 제공 플랫폼」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국비 1억 원을 확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공감e가득 사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기술과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의 현안 해결 활동 지원이 목적이다.

시가 선정된 ‘실시간 도로 굴착 정보 제공 플랫폼’은 시민의 도로 관련 민원 해소를 위해 마련했다.

무엇보다 지난 2023년 7월 도로과 담당자가 직접 시책을 발굴한 사업으로 의미가 뜻깊다. 국비 확보에 따라 시는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도로굴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방대한 도로굴착 허가 접수를 전산화한다. 또한 지리정보체계(GIS)를 활용해 굴착 구간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이에 더해 도로굴착정보를 시각화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 기간 내 지역주민, 유관기관(한국전력공사, 강원도시가스, 통신사 등)과 스스로 해결단을 구성해 다양한 관점에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굴착 도로와 관련된 민원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천만 관광시대 춘천에 걸맞은 교통체증에 대한 해결책을 스스로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도로관리 시스템을 개선하여 시민이 만족하는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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