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사령탑이 아니다.
맨유는 지난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머물렀다. 득실 차도 마이너스였다. 그럼에도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현지 매체들은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지속해서 언급했다. 특히 FA컵 하루 전에도 결과와 관계없이 텐 하흐가 맨유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아직은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 맨유 수뇌부는 텐 하흐 감독의 미래를 놓고 마무리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 하흐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맨유 이끌지, 감독이 교체될지는 알 수 없다.
차기 감독에 대한 구체적인 이름도 계속해서 오르내린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로베르토 데 제르비도 마찬가지다. 그중 한 명이 토마스 투헬이다. 투헬은 지난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이끌다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맨유에서 일할 계획이 없고, 이번 여름에는 어느 구단에서도 코치를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한다’라며 ‘투헬은 최근 몇 주간의 만남 이후 맨유와 더 이상 대화를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맨유는 머지않아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새 구단주 짐 랫클리프가 텐 하흐와 동행을 결정하게 될지, 아니면 새 감독을 데려올지 결단의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