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KBS 뉴스가 방송사 메인뉴스 가운데 전국 시청자수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메인뉴스인 ‘KBS 뉴스9’의 전국 시청자수(개인 기준)는 일평균 160만명으로 방송사 메인뉴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98만명, ‘SBS 8뉴스’는 78만 명, ‘TV조선 뉴스9’는 58만명이었다.

KBS1을 통해 뉴스를 이용하는 누적 시청자수는 주중 일평균 65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MBC는 223만명, SBS는 178만명이었다.

현재 KBS는 1TV에 주요 시간대별로 하루 8개 정규 뉴스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진, 태풍, 산불 등 재난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특보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화성 리튬전지 공장 화재 보도 당일 ‘KBS 뉴스9’ 전국 시청자수는 192만명으로 ‘MBC 뉴스데스크’(110만 명), ‘SBS 8뉴스’(90만 명)와 비교해 앞섰다. 경북 포항 앞바다에 대규모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발표된 지난달 3일에는 ‘KBS 뉴스9’의 시청자수가 187만명을 기록해 MBC(118만 명), SBS(94만 명) 등을 제쳤다.

개인 시청자수는 해당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동안 프로그램을 본 시청자수의 평균값이다. 1인 가구 증가 등 변화하는 시청 환경에서 TV 프로그램의 영향력을 보다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시청 지표로 평가받는다.

일본의 경우 가구 시청률 대신 개인 시청자수만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경우 가구 시청률과 개인 시청자수를 병기하고 있지만 시청자수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