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목동=정다워 기자] 서울 이랜드의 김도균 감독이 공격을 강조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서울 이랜드는 14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현재 승점 28을 기록하며 6위에 자리하고 있다. 플레이오프권 진입을 위해서는 승점 관리가 필요하다.

흐름은 나쁘지 않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21라운드 충북 청주전에서 3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 경기를 통해 연승에 도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팀으로 함께하자는 분위기다.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맞는다. 중위권 다툼이 심해 홈에서 패하면 왕창 떨어질 수 있다. 꼭 잡고 가야 한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19경기 24실점으로 실점이 많긴 하지만 김 감독은 공격적인 포백 카드를 들고나왔다. 그는 “스리백을 해도 실점한다. 숫자가 많다고 실점하지 않는 건 아니다. 옆에서 커버해주면 된다. 공격적으로 하는 게 내 스타일이니까 그냥 포백을 쓰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이준석과 정재민, 변경준 스리톱으로 나선다. 외국인 선수 이코바는 징계로, 브루노 실바는 부상으로 빠졌다.

김 감독은 “그 자리에는 보강이 필요하다. 주중 영입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예고했다.

성남은 분위기 반전이 시급하다. 최근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무3패로 부진하다. 20점으로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성남의 최철우 감독은 “최다실점팀이다. 고민이 많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정신력을 강조했다”라며 “상대가 득점력이 상위권이다. 공격 루트도 다양하다. 잘 막아내면서 공격적으로 가야 한다. 교체를 통해 득점을 노리겠다”라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