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1년 만에 이적설의 중심이 된 파리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일단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할 전망이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22일 팀 훈련 복귀를 시작으로 2024~2025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레퀴프 기자 로익 탄지는 이강인이 이변 없이 PSG 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대비할 것이라 보도했다.
이강인은 최근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PSG가 나폴리 스트라이커 빅터 오시멘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폴리가 이강인을 트레이드 카드로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으로 인해 공격수 영입이 시급하고, 그 주인공으로 오시멘을 낙점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이강인을 원하는 팀 중 하나다. 뉴캐슬은 이강인의 이적료로 4000만파운드(약 718억원)를 책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강인도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강인은 지난시즌 PSG에서 완전한 주전으로 정착하지 못했다. 팀의 주인공이 되길 원하는 이강인 입장에서는 나폴리나 뉴캐슬도 괜찮은 선택지가 될 만하다.
다만 이강인이 1년 만의 PSG를 떠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지난 17일 르파리지앵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시즌 이강인은 팀의 완벽한 주전은 아니었지만 최전방 공격수부터 좌우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다채롭게 사용하는 것만 봐도 이강인의 필요성을 가늠할 수 있다.
새 시즌 개막까지는 약 한 달이 남았다.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동안은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계속 뛸지, 아니면 나폴리나 뉴캐슬로 이적할지, 혹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팀에 합류할지는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