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오상욱(27·대전시청)이 가볍게 16강에 진출했다.

오상욱은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32강에서 니제르의 에반 장 아바 지로에게 15-8 완승을 거뒀다.

오상욱은 세계 랭킹 4위로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반면 지로는 세계 랭킹 41위. 올림픽 첫 출전이다.

오상욱은 초반부터 순항했다. 적극적으로 점수를 뽑으며 5-0으로 달아났다. 1라운드를 8-2로 마친 오상욱은 2라운드도 순조롭게 끝냈다. 긴 리치를 활용하면서 여유와 침착함까지 발휘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오상욱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개인전 첫 메달에 도전하고 있는 오상욱이다.

한편 한국 박상원은 사브르 32강전에서 금메달 후보인 미국 콜린 히스콕을 15-10으로 꺾었다. 이변의 주인공이 된 박상원도 16강에 진출했다. bng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