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배우 조정석이 여장하고 나선 영화 ‘파일럿’이 기세 좋은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을 예매율에서 앞서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기준 ‘파일럿’이 ‘데드풀과 울버린’을 꺾고 전체 영화 예매율 1위에 올라 있다. 오는 31일 문화가 있는 날 개봉을 앞둔 ‘파일럿’은 여름 극장가에서 흥행해온 한국 영화들의 계보를 이어받아 시원하고 통쾌한 흥행 질주를 예고 중이다.
약 10만 관객 이상이 예매한 ‘파일럿’은 7만 관객이 예매한 ‘데드풀과 울버린’에 앞서고 있는 것. ‘파일럿’은 전체 예매율의 29%를 차지하고 있으며, ‘데드풀과 울버린’은 19.9%를 차지하고 있다. 3위는 3만7000명이 예매한 ‘슈퍼배드4’가 뒤를 잇고 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 분)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다.
이처럼 ‘파일럿’이 여름 극장가의 기대작으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극장에서 다 같이 경험할 수 있는 전천후 코미디 장르에 대한 호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추가한 조정석이 ‘파일럿’으로 그 간의 내공을 응집한 1인 2역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입소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스크린 블루칩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가 합류해 신선한 앙상블을 제공하며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파일럿’은 오는 31일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