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일반부 진도군청 김행직, 여자일반부 전남당구연맹 박정현 우승

김행직 시즌 2관왕, 박정현 대회 3연패 및 시즌 2연속 우승 금자탑

[스포츠서울|조광태기자] 김행직과 박정현이 시즌 2관왕과 대회 3연패의 금자탑을 작성하며 태백산배전국당구대회에서 전남 당구의 맹위를 떨쳤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 및 전남당구연맹(회장 조호석)에 따르면, 김행직(진도군청)과 박정현(전남당구연맹)이 28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폐막된 ‘2024 태백산배 전국3쿠션 당구대회’에서 각각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김행직은 이번대회 우승으로 지난 양구 국토정중앙배에 이어 올해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정현도 태백산배대회에서 3연패(2022 ~ 2024)의 금자탑을 달성함과 동시에 올해 전국대회 2연속 우승(직전-남원전국대회)을 차지하는 등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행직은 최호일(전남당구연맹)과 호흡을 맞춘 남자일반부 복식경기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행직은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서창훈(시흥시체육회)에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선공을 잡은 김행직은 전반을 25:12로 크게 앞섰으며, 후반전 18번째 이닝에서 하이런 8점을 득점하며 21번째 이닝까지 41-23으로 크게 앞서갔다.

결국, 29번째 이닝에서 50-29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에버리지 1.724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현도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이다연(대전당구연맹)을 상대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승리를 거뒀다.

20이닝까지 15:14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던 박정현은 24이닝부터 27이닝까지 4이닝 동안 7점을 더하며 최종 25-1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조호석 전남당구연맹 회장은 ”전국대회에서 남녀 정상을 우리 전남선수들이 차지해 매우 기쁘다“며 ”어려운 훈련 여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전남당구를 빛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양하고 전남당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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