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시카고 컵스 코디 벨린저가 부상에서 복귀한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컵스의 시계도 바쁘게 돌아간다.

컵스 측은 30일(한국시간) 벨린저를 1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다고 밝혔다.

벨린저는 지난 11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 볼티모어와 경기 중 시속 97마일(시속 156㎞) 싱커에 손을 맞았다. 이후 벨린저는 손가락 비전위 골절(금만 가거나 경미한 골절)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약 20일만의 복귀다. 신시내티와 경기 전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벨린저의 복귀가 아직 며칠 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운셀 감독의 말이 끝나기도 무섭게 복귀할 것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벨린저는 올시즌 78경기 84안타(9홈런), 타율 0.269 출루율 0.331, OPS 0.741을 기록했다. 벨린저가 빠지기 전까지 컵스는 6경기 5승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상 이후 15경기 7승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하위권을 꼴찌를 기록 중이다.

거기에 벨린저는 오는 2026시즌까지 8000만 달러(약 1108억 원)의 FA계약을 컵스와 체결했다. 계약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컵스는 벨린저를 매물로 고려 중이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기한이 딱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벨린저가 올시즌 어느 구단에서 시즌을 마칠지 호기심을 끈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