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실시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합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론조사기관 모닝 컨설트는 7개 경합 주의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4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앞섰다. 입소스의 여론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지지율 43%로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간소한 차이로 제쳤다.

해리스 부통령은 특히 미시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11%p 차로 따돌렸다. 애리조나, 위스콘신, 네바다주에서는 각각 2%p 차이를 보였다. 조지아주에서는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이 있었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4%p, 노스캐롤라이주에서는 2%p 뒤처졌다.

두 후보의 호감도에서도 해리스 부통령(46%)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5%p 차로 앞섰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호감도는 51%를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1일(현지 시간) 고령 리스크로 자진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체 후보로 급부상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8월5일 러닝메이트를 발표해 본격 경합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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