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 기자] 손석희 전 JTBC 사장이 11년 만에 친정 MBC에서 진행하는 여름특집 ‘질문들’이 17일부터 재개된다. ‘질문들’은 올림픽 중계 편성 여파로 휴지기를 가졌다.

17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배우 최민식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역대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인 영화 ‘명량’(2014년)에 이어, 최근 ‘파묘’로 다시 한번 1000만 배우가 된 최민식과 ‘영화와 극장의 위기’에 대한 대담을 나눈다.

24일 방송되는 4회에서는 황석영 작가와 작사가 김이나가 출연, 디지털 시대 숏폼영상에 길들여져 가고 있는 세태에 ‘글을 쓰고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를 묻는다. 아울러 뉴미디어 출현에도 책이라는 매체의 희망을 얘기한다.

31일 마지막 방송은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주인공인 배우 윤여정과 ‘나이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나눈다.

진행자 손석희 앵커는 노배우 윤여정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들여다봄으로써 ‘나이 들어간다는 것’의 의미를 짚어냈다.

앞서 ‘질문들’은 자영업의 위기, 저널리즘 등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이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