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스트라이커 곤찰로 하무스가 장기 결장한다.
PSG는 18일 하무스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하무스는 지난 17일 르아브르와의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곧 수술받고 재활을 거쳐 복귀하는 데 약 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무스의 부상 소식은 이강인에게도 아쉽다. 하무스는 스트라이커로 연계 플레이와 오프더볼 움직임이 좋은 선수다. 지난 개막전에서 이강인에게 어시스트를 한 선수도 하무스였다. 지난시즌 리그1 우승을 확정하는 골도 두 선수가 합작했다. 이강인의 크로스를 하무스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득점했다.
이강인은 스트라이커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앞에서 어떻게 패스하고 움직이느냐에 따라 이강인의 경기력이 달라지기도 한다. 리턴 패스, 오프더볼 움직임이 좋으면 이강인의 템포도 살아나고 더 창의적인 플레이를 구사할 수 있다.
실제로 개막전에서 하무스가 빠진 후 들어온 란달 콜로 무아니는 이강인과 호흡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콜로 무아니는 하무스에 비해 공 소유, 연계 능력이 떨어진다. 이강인뿐 아니라 다른 윙어, 미드필더들에게도 큰 악재다.
3개월은 긴 시간이다. PSG 입장에서도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콜로 무아니로는 버티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에 따르면 PSG는 콜로 무아니뿐 아니라 마르코 아센시오를 스트라이커로 세워 제로톱 전술을 가동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영입도 가능하다. 꾸준히 연결됐던 빅터 오시멘(나폴리)이나 로멜루 루카쿠(첼시) 등이 영입 후보로 거론된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