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 기자] KT위즈가 키움히어로즈에 5-0으로 승리했다.
KT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KT 내야수 심우준의 선제 투런 홈런과 적시타 2개에 힘입어 승리했다.
이날 KT는 5회말 0-0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2사 1루에서 나온 심우준의 좌월 2점 홈런으로 균형을 깨뜨렸다.
KT는 7회말 2사 1루에서 심우준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8회말 2사 2루에서 배정대의 좌전 적시타에 심우준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진 KT는 9회초 5점 차이를 지켜내고 시즌 56승째를 챙겼다.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이 5이닝 무실점했고, 키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6이닝 2실점했다. 벤자민은 이날 승리로 2연속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심우준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전날까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097(31타수 3안타)을 기록했던 심우준은 이날 홀로 4타점을 쓸어담으며 대활약했다. 심우준의 올시즌 최다 타점 기록이다.
장단 12안타를 뽑아낸 KT 타선에선 리드오프 김민혁 4타수 2안타, 김상수·조대현 4타수 2안타, 심우준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장단 9안타만 기록한 키움 타선에선 김재현과 박수종만 멀티히트(2안타)를 뽑아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