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브라질 공격수 야고가 광주FC를 상대로 공식전 2연속 득점에 성공한 울산HD가 리그 2경기 만에 다시 승수쌓기에 성공, 2위로 올라섰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25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에서
승점 48(14승6무8패)을 확보한 울산은 전날 승점 추가에 실패한 선두 강원FC(승점 50)와 승점 격차를 2로 줄였다. 리그 3연패 도전에 청신호를 다시 켰다.
반면 광주는 연패 늪에 빠지면서 승점 37로 제자리걸음, 7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코리아컵 4강에서 격돌하면서 예기찮게 3연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21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코리아컵 4강 1차전에서 울산은 후반 터진 야고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광주는 리그에서 단단히 설욕을 그렸는데 이번에도 울산이 웃었다. 후반 41분 고승범이 내준 공을 이어받은 야고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간결한 왼발 슛으로 광주 오른쪽 골문을 갈랐다. 양 팀이 11개의 슛을 나란히 주고받았으나 야고의 한 방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같은 날 수원FC는 전반 안데르손의 멀티골과 더불어 후반 지동원~하정우~정승원의 릴레이포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안방에서 5-0으로 대파했다.
2연승이자 승점 47을 확보한 수원FC는 3위로 올라섰다. 제주는 3연패에 빠지면서 승점 32를 기록, 8위다.
김천 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은 2-2로 비겼다. 김천은 승점 47로 수원FC와 같지만 다득점에서 1골 뒤지면서 4위에 매겨졌다. 대전은 승점 28로 11위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