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연구원(원장 현진권)과 이민정책연구원(원장 우병렬)은 9월 11일(수) 13:30에 강원연구원 민주홀에서 외국인·이민정책에 관한 학술·연구 교류 활성화와 이를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등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양 기관은 향후 데이터 기반 연구주제 발굴, 지역사회 대상 교육, 연구성과 공유 세미나 등 교류를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이어, “이민정책의 이해와 강원자치도 이민정책 추진 방향’을 주제로 특강이 진행되었다. 특강을 맡은 이규홍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프랑스 소피아앙티폴리스와 네덜란드 와게닝겐 푸드밸리 사례를 들며, 강원도가 비교우위 산업의 집중 육성과 외국인을 위한 정주환경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이 부원장은 특히, 외국인 유입을 위한 가장 중요한 여건은 ‘이들의 자녀 교육을 인프라’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주 이민자를 위한 다양한 가격대의 국제학교 설립과 초기 적응 지원 현지학교 설립을 제시하였다.
특강에 이은 전문가토론에서 조영준 강원자치도 국제관계대사는 강원도의 외국인 지원 정책 현황을 소개하며, 강원도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유입·정착·정주의 단계별 맞춤형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진권 강원연구원장은 “강원도는 외국인과 관련된 구체적인 데이터가 축적되지 않았다”며, “향후 이민정책연구원과 함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접근으로 강원도의 외국인 정책을 설계하는데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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