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 장면이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였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홀란은 어김없이 엘링 홀란이 최전방에 출격했다.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4경기에서 9골을 몰아쳤다. 2011~2012 웨인 루니가 기록한 4경기 8골을 뛰어넘었다. EPL 역사를 새롭게 쓴 것.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침묵했다. 지난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른 인테르 밀란은 이번시즌에도 4경기 무패(2승2무)를 달리고 있다. 그런 만큼 탄탄한 수비로 맨시티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인테르 밀란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홀란에게 다가왔다. 영국 매체 ‘TNT 스포츠’에 따르면, 아체르비는 홀란과 인사를 나눈 뒤 홀란과 유니폼 요청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손가락 2개를 펼쳤다. 유니폼 1개가 아니라 2개를 요구했다. 홀란은 욕설이 섞인 말을 건넸으나 환하게 웃어 보였다. 두 선수가 유니폼 교환을 진행한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팬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