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의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과 가전제품이 최근 북미 친환경 건축 분야 전문매체 ‘그린빌더미디어’ 선정 ‘최고의 지속가능 브랜드’로 뽑혔다.

그린빌더미디어는 건축업자(빌더), 시행사(디벨로퍼) 등 500명 이상의 건축분야 전문가 대상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매년 다양한 제품군에서 브랜드 지속가능성 순위를 발표한다. 대표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서 이러한 자료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B2B 사업에서 중요한 축인 HVAC 솔루션은 이번 지속가능 브랜드 평가에서 북미 지역의 전통적 강자인 ‘트레인’, ‘캐리어’ 등을 제치고 최초로 1위에 올랐다. 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부터 상업용 시스템·가정용 에어컨까지 고효율 히트펌프 등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전기화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전제품 분야 최고의 지속가능 브랜드로서 정상을 차지했다. 그린빌더미디어는 LG전자의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 등을 탑재한 제품들이 환경을 중시하는 미국 건설업체 및 일반 소비자들에게 책임감 있는 지속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HVAC 솔루션과 가전제품의 고효율 비결은 차별화된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가 중심이다. 특히 인버터 기술은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도만 정밀하게 작동시켜 제품의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그린빌더미디어 사라 구터먼 CEO는 “LG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비전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촉진한다”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LG의 노력은 오늘날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신뢰성·효율성·혁신에 대한 니즈를 충족한다”고 말했다.

LG전자 정규황 북미지역대표·미국법인장·부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 고효율 에너지 기술력으로 편리한 기능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리미엄 가전과 HVAC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