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결혼식을 이틀 앞둔 유튜버 박위와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혼인신고 현장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7일 유튜브채널 ‘위라클’에서 서울 용산구청을 찾아 혼인신고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 구청을 찾은 박위가 “이제 무를 순 없다. 괜찮겠냐?”라며 묻자 송지은은 “그러면 10분만 달라”라며 웃었다.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다 말고 두 사람은 갑자기 전화를 걸었다. 양가 부모의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했기 때문. 박위는 “남편이래”라며 남편 난을 채우며 감동했다.

길었던 신고 절차를 마친 둘은 법적 부부가 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축하해. 여보”라며 서로 축하했다. 미리 혼인신고를 하는 이유에 대해 박위는 “빨리 하고 싶으니까”라고 말했다.

돌아가는 길 박위는 엄마에게 전화해 “엄마 우리 결혼했어”라며 자랑했고, 장인에게 전화해 “사랑합니다. 아버지”라며 인사했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박위의 외삼촌댁. 손주며느리를 본 외할머니는 “이렇게 예쁜 게 어디서 왔냐. 고맙다”라며 안아줬다. 이어 “박위는 꼭 걸을 거야. 꿈에도 모퉁이를 돌아 달리더라”라며 부부를 축복했다.

한편 박위와 송지은은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