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출 매출 성정을 이뤄냈다.

LG전자는 8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22조1769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9% 하락한 7511억 원으로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누적 경영실적은 매출액 64조9672억 원(9.1% YoY), 영업이익 3조2836억 원(-1.7% YoY)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 영향 및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하락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LG전자가 전사 매출 규모를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전망은 밝다고 판단했다.

실제 ▲가전구독 ▲소비자직접판매(D2C) ▲볼륨존 확대 등 다양한 사업방식의 변화는 가전 등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던 주력사업 분야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B2B의 성장세도 보인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영업이익 기여도를 꾸준히 높이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구독 사업과 더불어 지역별 제품·가격 커버리지 다변화, 온라인 사업 확대 등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장 사업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다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00조 원 수준 수주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늘리는 중이다.

LG전자는 ▲콘텐츠 경쟁력 및 편의성 강화 ▲생태계 확대 ▲광고사업 경쟁력 고도화 등을 추진하며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 확대에 가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다양한 사업군 및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버티컬(특정 고객군)별 맞춤형 수주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AI PC, 게이밍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을 확대한다.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등 미래기술 확보도 지속한다. 로봇, 전기차 충전기 등 유망 신사업 분야 투자 또한 일관되게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실적설명회를 통해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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