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가을은 결혼과 이사 성수기다. 또 환절기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더해지는 시기다. 이때 인테리어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건강 관련 제품의 기능과 심미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안마의자가 ‘헬스테리어(헬스+인테리어)’ 필수품으로 떠오르는 추세다.

안마의자 업계는 특유의 투박함을 탈피하기 위해 디자인에 신경 쓰는 눈치다. 집안, 사무실 등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세련되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과 신규 색상을 새롭게 적용하고 있다. 대부분 업체는 제품 사이즈도 줄이는 등 ‘헬스테리어족’을 공략하고 있다.

◇ 3가지 키워드 ‘고급·심플·딥(Deep)’…디자인부터 소재까지 꼼꼼하게!

코웨이는 안마의자 ‘비렉스 마인 플러스’에 신규 색상 ‘아틱 그레이’를 추가했다. 웜톤·쿨톤 어느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어울리는 색상으로, 차분하고 심플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장착해 최대 141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소파로도 활용 가능하다. 여러 개의 가구를 ‘따로. 또’ 구매하지 않아도 돼, 신혼집이나 1인 가구에 적합하다.

제품은 아틱 그레이 색상을 포함해 ▲샴페인 베이지 ▲로즈 브라운 ▲잉크 블랙 등 총 4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LG전자는 곡선형 라운지체어 디자인의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신규 컬러를 출시하며 선택지를 넓혔다.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 미국 팬톤컬러연구소와 협업해 만든 컬러 중 하나인 ‘클레이 민트’ 색상을 새롭게 적용했다.

기능적으로 S&L 프레임과 넓은 어깨·엉덩이 공간으로 편안한 마사지 감을 높였다.

청호나이스는 사이즈를 자체 안마의자 대비 47% 줄인 콤팩트 안마의자 ‘로망’을 공개했다. 심플한 디자인을 접목하면서도 신체 굴곡에 맞춘 SL타입 입체 프레임으로 밀착 안마를 구현한다.

또한 주변 가구들과 이질감 없이 조화를 이루도록 안정감 있는 ‘웜 그레이’ 색상을 입혔다.

코지마는 최근 격자무늬의 위빙 디자인을 접목한 실속형 안마의자 ‘아르코’를 선보였다. 지난 9월 진행한 3차례 사전 예약에서 모두 완판을 기록했다.

아르코는 차콜 색상을 입혀 고급스러우면서도 안락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마사지 성능을 5단계 깊이 조절이 가능한 4D 마사지볼로 입체 효과를 높였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25가지 안마모드와 등·다리 각도 개별 조절 기능, 음성인식 기능 등을 탑재했다.

코지마는 소형 마사지기 라인업으로 스툴형 발 마사지기 ‘코지스툴 부클레 에디션’을 출시했다. 코지마의 스테디셀러 ‘코지스툴’에 부드러운 부클레 소재를 결합해 가을·겨울 인테리어와 조화롭게 디자인했다는 평가다. 종아리 뒤쪽에는 회전 지압롤러를 추가해 빈틈없이 밀착 케어해준다는 호평받았다.

코지마 김경호 마케팅부 본부장은 “최근 안마의자 구매를 결정짓는 요인 중 하나로 디자인이 급부상하고 있다. 성능 외 디자인 차별화를 위한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들은 고급스럽고 차분한 올해 디자인 트렌드에 따라,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