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파이널 무대 한국시리즈 1차전 표도 다 팔렸다. 가을야구 ‘매진 행진’이 계속된다. 이제 만원사례가 아니면 이상할 정도다.

KIA와 삼성은 21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4 KBO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표가 다 나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후 2시45분 “한국시리즈 1차전 1만9300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포스트시즌 전 경기 매진이다.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 26만7850명이다. 와일드카드-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치며 이미 누적 입장수입 100억원을 넘어섰다.

플레이오프까지 104억503만500원이다. 이미 역대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 최고액 신기록이다. 2012년 15경기에서 올린 103억9222만6000원을 넘어섰다.

그리고 한국시리즈도 뜨겁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계산하면 포스트시즌 17경기 연속 매진 행진. 한국시리즈로 한정하면 2022년 1차전부터 시작해 이날까지 12경기 연속 만원사례다.

1993년 이후 31년 만에 호랑이와 사자가 한국시리즈에서 만난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팀들이 격돌한다.

선발 매치업도 강력하다. KIA는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낸다. 지난 8월 타구에 얼굴을 맞는 일이 벌어졌다. 수술까지 받았다. 한국시리즈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했다.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기술 훈련-불펜피칭-라이브 피칭 등을 거쳐 실전까지 소화했다. 평가전에서 시속 150㎞ 강속구도 뿌렸다. 이범호 감독이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다.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올라왔다. 순번상 원태인이 나갈 차례다. 만약 5차전까지 갔다면 원태인이 등판할 채례였다.

4차전에서 데니 레예스 호투와 강민호의 홈런으로 이겼다. 3승 1패로 끝냈다. 그렇게 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왔다. 1차전에 원태인을 쓴다. 5일 쉬고 등판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