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루벤 아모림 감독을 에릭 텐하흐 후임으로 염두에 두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텐 하흐 감독이 구단을 위해 한 일에 감사하며 앞으로 그의 미래를 응원한다”라며 경질을 발표했다. 지난 2022년 5월에 부임한 텐 하흐 감독은 2년 5개월 여 만에 맨유를 떠나게 됐다. 판 니스텔루이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다.
텐 하흐 감독은 큰 기대를 받고 맨유 사령탑에 올랐으나, 지난시즌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했지만 팀 내 불화와 경질설에 시달렸다. 이번시즌에도 맨유는 리그 14위에 머물고 있다. 9라운드에서도 웨스트햄에 1-2로 패했다. 결국 맨유는 결단을 내렸다.
후임 사령탑에는 애초부터 필립 인자기, 토마스 투헬 등이 거론돼 왔다. 투헬 감독은 최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부임했다. 에딘 테르지치, 사비 감독도 언급됐다. 급부상한 후보는 루벤 아모림이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 ‘맨유가 아모림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르팅에 1000만 유로(약 150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모림은 유럽 무대에서 떠오르는 젊은 사령탑이다. 스포르팅에서 거듭된 성과를 내왔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