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의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이 해외 시장 깊숙이 파고들었다. 특히 미국 현지 고객들을 끌어들이면서, 6년 연속 타임지 선정 최고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의 세계 최초 무선·투명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콤비 월 오븐’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올해 최고 발명품’으로 뽑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LG 올레드 TV가 TV 제품 중 처음으로 3년 연속 최고 발명품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식물생활가전 LG 틔운과 LG 클로이 로봇이 선발됐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이 인정받았다.

◇ 고객 시청 경험 새롭게 정의…투명에 무선 송·수신 기술 적용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소비자가전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명성을 알렸다.

제품은 올레드 TV가 자신하는 화질은 물론, 화면 너머를 볼 수 있는 투명 올레드와 스크린 주변에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線)을 없앤 무선 AV 송·수신 기술로 제작했다.

77형의 대화면은 유리처럼 투명하다. 화면 뒷공간을 볼 수 있어 개방감을 제공한다. 또 ‘블랙 스크린 모드’ 활용 시 4K 해상도 올레드 TV 본연의 화질로 영화·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매체는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거대한 검은 화면 없이 공간을 꾸밀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며 “AOD(Always-On-Display) 기능을 활용, 끊임없이 변화하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투명한 유리창처럼 보이게 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제품에는 다른 TV들과는 달리 전원 외 연결선이 없다. 케이블이 뒤엉킬 염려가 없다”며 “TV 후면에 매달려 있을 주변기기와 연결선은 모두 별도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로 옮겼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앞서 지난달 미국 영상가전 전시회 ‘CEDIA 2024’에서 공식 파트너 ‘CE 프로(pro)’로부터 ‘디자이너 디스플레이’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초 ‘CES 2024’에서는 공식 미디어 파트너인 엔가젯으로부터 TV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최고상’을 받았다.

◇ 카메라로 식재료 파악…맞춤형 레시피 추천 ‘고메 AI’ 기술 탑재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오븐 라인업 가운데 ‘콤비 월 오븐(Combi Wall Oven)’은 가정용 제품 부문 최고 발명품으로 선정됐다.

제품은 ‘고메 AI(Gourmet AI)’ 기술을 적용, 오븐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 파악 후 전면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레시피를 추천한다.

매체는 “한 수 위의 요리 기구(Next-Level Cooking)”이라며 차별화된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타임지는 최고 발명품 200선 외 주목할 만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특별 언급 항목에서 초소형 프리미엄 4K 프로젝터인 ‘LG 시네빔 큐브(Qube)’에 대해 “불과 3파운드(약 1.4㎏) 가량 무게의 세련된 기기로 최대 120인치·4K 해상도의 영상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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