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텔레콤이 대한민국 AI 전략 및 정책 방향, 국가 경쟁력 등을 짚었다. 이는 국가 AI 정책과 관련해 정부와 산학연 AI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로 이어졌다.
SKT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SK AI 서밋 2024’에서 ‘국가 AI 전략’ 세션을 진행했다. 이번 세션은 정부가 주도한 ‘국가 AI 전략’ 논의를 기업·민간 수준에서 이어가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국가AI위원회 부위원장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대한민국의 AI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염 총장은 우리나라 AI 역량과 잠재력을 전했다. 더불어 향후 ‘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해 정부와 기업·민간이 ‘원 팀(One Team)’으로 결집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9월26일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출범했다. 오는 2027년까지 AI 분야에서 미국·중국에 이은 G3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국가 AI컴퓨팅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것을 포함해 ▲2027년까지 65조 원 규모의 민간 AI 분야 투자 ▲2030년까지 산업 분야 AI 도입률 70% 달성 ▲글로벌 AI 거버넌스 주도 등 목적 달성을 위한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국가AI위원회 민간 위원들이 참석하는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 염 총장을 비롯해 오혜연 카이스트(KAIST) 전산학부 교수와 카카오 정신아 대표,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등이 ‘AI로 발돋움하는 대한민국 국가 경쟁력’을 주제로 대담했다.
염 총장은 “국가 AI 비전은 사회의 어느 한 축만의 역할로 실현하기 어렵다”며 “민관, 산학연이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유영상 CEO는 “SK AI 서밋을 통해 국가 AI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의 폭이 한층 넓고 깊어졌다”며 “SK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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