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찾아 간담회 진행… SOC 관련 주요현안 건의

- 경기남부 대표명소 물향기수목원 조명설치로 야행 빛축제-가치향상 이끌자 강조

〔스포츠서울│오산=좌승훈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6일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타임 테이블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은 지난 1월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공익성 심의(조건부 동의)가 완료됐으며, 연내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승인을 고시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 시장은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프로젝트는 지역 숙원사업이며, 장기간 지연된 사업이기에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크다”며 “앞으로 남은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김 대표의원은 “사업에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관심갖고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이밖에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한 △서랑저수지 농업진흥구역 해제 △물향기수원 경관조명 설치 예산 확보 등에 함께 힘써 달라고 요구했다.

최근 숲세권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시민들이 자연(自然)을 바탕으로 한 힐링 및 치유공간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이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에 견줄 만큼의 가치가 있는 물향기수목원에 볼거리, 즐길거리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구상해 왔다.

이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물향기수목원 경관조명 설치사업이며, 현재 시는 경기도에 물향기수목원이 경기남부권 야간 경관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야행 빛축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할 제반사항으로 2024년 특별조정교부금 31억5000만 원을 요청한 상태다.

서랑저수지도 마찬가지다. 이 시장은 오산 관내를 한 바퀴 순환하는 17km 오색둘레길의 한 구간이기도 한 서랑저수지에 데크, 분수대 등 시민힐링공간을 조성을 추진해왔는데, 현재 농업용수 확보 등을 위한 농업진흥지역으로 규정돼 있어 조형물 및 각종 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시민힐링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 해제가 필요하며, 이는 경기도를 거쳐, 농축산부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시장은 이날 “도 차원에서 농업진흥구역을 해제하는 사안과 향후 경기도가 농림축산식품부에 2차로 농업진흥구역 해제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차원에서 적극 힘써달라”고 했다.

김 대표의원은 “이 시장이 위 두가지 사업을 추진하시게 된 이유에 대해 거듭 들어 잘 알고 있다. 적극 검토해 보겠다”면서 “이권재 시장님께서 오산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경기도의회 국힘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것은 열과 성을 다해 돕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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