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문매체 등 14개국 소비자 매체 제품 평가 1위 석권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 올레드 TV가 영국과 미국의 유력 매체들로부터 ‘올해 최고 TV’에 선정됐다.
2024년형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4)는 최근 영국 매체 테스트(HD TV test)가 진행한 ‘TV 대결((HD TV test Shootout)’에서 ‘올해 최고의 TV’로 뽑혔다.
‘TV 대결’은 영상 전문가들로 구성한 평가단이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TV 화질을 블라인드 테스트해 순위를 가린다.
매체는 G4를 타사 제품과 비교해 색 정확도, 고명암비(HDR) 및 업스케일링 성능 등 세부 항목에서 높게 평가했다. 제품을 종합 1위로 선정하며 “밝은 환경에서도 높은 휘도와 뛰어난 명암비를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C4)는 다른 영국 매체 ‘왓하이파이(What Hi-Fi?)’가 뽑은 ‘올해 최고의 48~50형 TV’에도 올랐다. 매체는 “뛰어난 화질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능을 갖췄다”고 밝혔다.
LG 올레드 TV에 대한 미국 매체의 호평도 이어졌다.
미국 매체 ‘디지털트렌드(Digital Trends)’는 ‘올해 최고 OLED TV 6선’에 G4와 C4를 각각 1위와 2위에 올렸다. 매체는 G4에 대해 “(전작인 G3에 이어) LG가 다시 한번 해냈다”며 “G4의 높은 휘도, 숨 막힐 듯한 색상 표현, 차원이 다른 HDR 성능에 완전히 매료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매체 ‘하우투긱(How to Geek)’은 C4를 ‘올해 최고의 OLED TV’에 선정했다. 매체는 “거의 모든 시청자를 만족시킬 만한 환상적인 TV”라며 “뛰어난 휘도로 강렬하고 생생한 이미지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C4는 미국 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로부터 ‘올해 최고의 50형 TV’와 ‘올해 최고의 43형 TV’에 각각 선정됐다. 매체는 “놀라운 화질은 물론, 동급 제품 중 가장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LG 올레드 TV는 테크 전문매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소비자 매체의 성능평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LG 올레드 TV가 소비자 매체 1위 평가를 차지한 국가는 미국·영국·독일·프랑스·호주·캐나다 등 14개국이다. 소비자 매체는 제조사의 제품을 지원받지 않고 시장에서 유통되는 제품을 직접 구매·테스트해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가전업계에서는 LG 올레드 TV에 대한 일관된 호평에 대해 10년 이상 축적한 올레드 노하우와 올해 새롭게 적용한 AI 칩셋 ‘알파11 프로세서’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파11 프로세서는 지난해보다 최대 4배 향상된 AI 딥러닝 성능 기반 그래픽 성능과 프로세싱 속도를 대폭 향상한다. 이를 통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분석하고 흐릿한 사물과 배경을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준다. 또한 많이 사용한 컬러를 바탕으로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분위기와 감정까지 고려해 색을 보정한다.
LG 올레드 TV가 최고 TV 평가를 석권하는 가운데 OLED TV는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글로벌 프리미엄(1500불 이상) TV 시장 내 OLED TV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3%p 상승한 약 45%를 기록했다. 북미·유럽 시장에서는 60%를 넘겨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3% 점유율을 차지,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내년 초 열리는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선보일 예정인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CES 혁신상’ 중 영상디스플레이와 화질 부문 최고 혁신상을 포함해 총 6개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 정재철 HE연구소장은 “더 강력해진 AI 프로세서와 업계를 선도하는 올레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시청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