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스케일 트레일러 영상 공개…본 공연 기대감 ‘UP’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올해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압도적인 스케일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마치 작품을 압축시킨 듯한 분위기 그대로 재현한 세트장과 각자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연기가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영상은 ‘웃는 남자’의 메인 넘버 중 한 곡인 ‘Can it be?’와 함께 유랑극단의 공연장을 비춘다. 아름다운 선율의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그윈플렌’ 역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이 차례로 등장한다. 콤프라치코스에 의해 잔인하게 찢어진 입으로 절망에 빠진 ‘그윈플렌’을 연기해, 4인 4색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개성 강한 캐릭터에 완벽하게 이입한 ‘우르수스’ 역 서범석·민영기, ‘데아’ 역 이수빈·장혜린, ‘조시아나’ 역 김소향·리사, ‘데이빗 더리모어 경’ 박시원·강태을, ‘페드로’ 역 문성혁, ‘앤 여왕’ 역 김영주·김지선을 차례대로 공개한다.

특히 ‘웃는 남자’의 메인 카피인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라는 빅토르 위고의 문장이 작품의 메시지를 더욱 강조한다.

강렬한 비주얼과 함께 남다른 스케일의 트레일러 영상으로 2025년 최대 흥행 대작의 귀환을 알린 ‘웃는 남자’는 한국 뮤지컬 최초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이자 압도적인 흥행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작품이다.

올겨울 네 번째 시즌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돼 돌아오는 EMK의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이야기한다. 위대한 거장의 탄탄한 서사 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창조해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작으로 꼽힌다.

‘웃는 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한다.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총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초연한 ‘웃는 남자’는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관객 10만 명,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하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더불어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 부문 최우수상,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4개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대작임을 입증했다.

한편 ‘웃는 남자’는 내년 1월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해 3월9일까지 공연한다. 1차 티켓 오픈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멜론 티켓,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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